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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과학뉴스

궁금한 과학] ‘우주관광’을 ‘기구’타고 한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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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9-25 14:55 조회1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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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구글' 수석부사장 출신의 컴퓨터 공학자 앨런 유스터스는 중량 120㎏의 우주복을
착용한 채 미국 뉴멕시코주의 사막에서 우주로 이륙했다.

이륙 순간 로켓의 굉음은 전혀 들리지 않았다. 그의 몸에 가해진 압력도 미미했다. 그는 로켓이
아닌 박막 폴리에틸렌 소재의 기구(氣球)에 홀로 매달려 우주로 향하고 있었다. 고도가 높아질
수록 기구에 충전된 헬륨가스가 팽창하며 부피가 커져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둥글납작한 물방
울 모양으로 변하더니 고도 40㎞에 다다르자 미식축구 경기장 크기까지 커졌다. 유스터스의 머리
위는 칠흑 같은 우주였고, 아래에는 지구가 황홀한 푸른빛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최고 고도 41.4㎞까지 상승한 그는 기구를 떼어내고 자유낙하를 시작, 온몸으로 음속보다 빠른
속도를 견뎌냈다. 하강 뒤엔 낙하산의 도움을 받아 지상에 안착했다. 그렇게 ‘스트라트엑스(StratEx)’
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유스터스는 기구 예찬론자다. 

“기구는 지상을 이륙하는 가장 아름다운 기계예요. 탑승자에게 완벽한 균형을 선사하고, 소음과
진동도 없죠.”

기구가 목표 고도에 다다르면 승객들은 밀폐 구조의 압력 캡슐 속에 앉아 기류에 밀려다니면서
2시간여 동안 편안하게 우주의 장관을 감상하면 된다. 그리고 몇 시간 후 패러포일 형태의 낙하산
에 매달려 지상에 내려온다. 극한환경용 부품 및 시스템 개발사인 파라곤 우주개발의 테이버 맥컬럼
최고경영자(CEO)는 스트라트엑스 프로젝트로 성층권 1인승 기구 여행의 기본 원리가 입증됐다고
강조한다. 그는 공동설립자인 제인 포인터와 함께 유스터스의 성층권 다이빙 계획을 세우고, 진행
시켰으며, 생명유지장치를 제작해 제공한 스트라트엑스 프로젝트 성공의 일등공신이다.

“기구는 느리고 부드럽게 상승했다가 느리고 부드럽게 하강합니다. 또한 목표 고도에서 여러 시간
머물 수 있어요. 특히 이착륙 시에 높은 중력가속도에 노출되지 않는 만큼 탑승자의 건강이나
신체조건상의 제약도 거의 없습니다. 멀미에서도 자유롭고요. 장차 기구를 타고 성층권에서 결혼식을
올리거나 생일파티를 여는 사람들이 생길겁니다.”

월드 뷰는 현재 1인당 7,500달러에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 한 가족이 캡슐 전체를 통째로 전세
내기도 했다고 한다.

“온 가족이 우주 속으로! 멋지지 않나요? 준궤도 우주비행선과 달리 저희 기구에는 노령의 부모님도,
어린 자녀들도 태울 수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준궤도 우주선의 최고 상승고도는 우주의 경계지점으로 인식되는 약 100㎞다. 기구의 경우 그 3분의
1 수준인 30㎞에 불과하다. 하지만 NASA 우주왕복선의 선장을 역임한 월드 뷰의 운항 책임자
마크 켈리는 탑승객이 체감하는 차이가 생각만큼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고도 30㎞만 돼도 지구 대기의 99%가 발아래에 보입니다. 또한 그곳은 사실상 진공이며, 주변은
온통 검은색의 우주뿐입니다.”

성층권 기구 여행은 크게 세단계로 구분된다. 이륙과 성층권에서의 순항, 지구로의 귀환이 그것이다.
이 중 이륙 단계는 복잡하지 않다. 월드 뷰를 예로 들면 최대 직경 120m, 부피 113만㎥의 기구를
이용해 4톤 중량의 캡슐을 띄우게 된다. 캡슐은 양측에 대형 관측창을 가진 원통형 모양이며 승객
6명과 조종사 1명, 승무원 1명 등 총 8인승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캡슐 내부에는 바와 화장실도
설치된다.

탑승객들은 이착륙 시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행시간은 보트를 타고 잔잔한 호수를
떠다니는 듯 안락할 것이다. 고도 30km의 기류는 속도가 시속 210km에 달하지만 캡슐 내부에서는
전혀 속도감을 느낄 수 없는 덕분이다. 속도를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점인 지구가 거의 제자리에 있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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